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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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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 저문 들녘에서

     사랑한 이야기 사랑한 이야기를 하랍니다해 저문 들녘에서 겨웁도록 마음 바친소녀의 원이라고 구김없는 물 위에차갑도록 흰 이맛전 먼저 살며시 떠오르는 무구한 소녀라무슨 원이 행여 죄되리까만 사랑한 이야기야허구헌날 사무쳐도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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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같은 웃음을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어느 누구의 가슴 앞에서라도바람 같은 웃음을 띄울 수 있는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헤어짐을 주는 사람 보다는손 내 밀면 닿을 수 있는 곳에서 늘 들꽃 같은 향기로 다가오는그런 편안한 이름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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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로움보다는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어차피 괴로움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면 그 괴로움이 나의 것으로 되게 하십시오. 내가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것을 알고서 겪어야 하는 괴로움보다는 차라리 사람들이 내게 입힌 상처로 겪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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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를 향한 사랑

     길의 노래 너에게 달려가는 것보다때로 멀찍이 서서 바라보는 것도너를 향한 사랑이라는 것을 알겠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것보다묵묵히 너의 뒷모습이 되어주는 것도너를 향한 더큰 사랑이라는 것을 알겠다. 너로 인해, 너를 알게 됨으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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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에게 선전하고 싶을 때

     외로움  외로움을 진지하게 맞아들이세요 외로움을 맛볼 때 멀리 도망치기보다는오히려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새 옷, 새 구두, 새 만년필도 편안한 내 것을 만들기 위해선한참을 길들여야 하듯이 처음엔 낯설었던 외로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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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직한 비평가

     무엇이 성공인가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고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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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보고 싶은 마음

     그대에게 가고 싶다 해 뜨는 아침에는나도 맑은 사람이 되어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밤새 퍼부어대던 눈발이 그치고 오늘은 하늘도 맨처음인 듯 열리는 날나도 금방 헹구어넨 햇살이 되어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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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사람을 만나고

     너를 만나고 싶다. 나를 이해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소한 습관이나 잦은 실수,  쉬다치기 쉬운 내 자존심을 용납하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직설적으로 내뱉고선 이내 후회하는 내 급한 성격을 받아들이는 그런 사람과 만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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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는 지고 저녁별

     모랫벌을 건너며 해는 지고 저녁별빛나는데 날 부르는 맑은 목소리내 멀리 바다로  떠날적에모랫벌아.구슬피 울지 말아라. 끝없는 바다로부터 왔던이 몸이 다시금 고향 향해돌아갈 때에  움직여도 잔잔해서거품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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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록 서로 그리워

     우리가 어느 별에서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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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을 위한 의자

     고독을 위한 의자  홀로 있는 시간은쓸쓸하지만 아름다운호수가 된다. 바쁘다고 밀쳐두었던 나 속의 나를조용히 들여다 볼 수 있으므로여럿 속에 있을 땐 미처 되새기지 못했던삶의 깊이와 무게를 고독 속에 헤아려 볼 수 있으므로&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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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쯤 왓을까,달팽이가

     느린 달팽이의 사랑.  달팽이 기어간다 지나는 새가 전해준  저 숲 너머 그리움을 향해 어디쯤 왓을까,달팽이가 기어간다.  달팽이 몸 크기만한 달팽이의 집  달팽이가 자기만의 방 하나 갖고 있는 건 평생을 가도,먼곳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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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한 향내를 피우는 치자꽃도

     살아 있는한 사랑하리라  꽃이었으면 한다누구나 한번쯤 걸음을 멈추는 어여쁨을 지녀서, 자연에서 멀고 피곤에 지친 도시인에게한순간 가벼운 탄성을 올리게 하는, 나는 아름다운 휴실이고자 한다!진한 향내를 피우는 치자꽃도 아니고.&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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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 있는 시간은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일까.아프지 않고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날이얼마나 남았을까. 온다던 소식 오지 않고 고지서만 쌓이는날배고픈 우체통이온종일 입 벌리고 빨갛게 서 있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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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이 꽃보다 더 아름다이

     영혼의 새 되어  날아가고 싶어요 걸어보고 싶어요 너무 많은 세월동안 한자리에 머물러 새로운 산야도 흐르는 물소리 새소리도 직접 듣고 자라는 풀도 꽃도 하늘을 수놓는 흐르는 구름도 못 견디게 보고싶고 그리워요 오늘…

  •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 1086

    의리 지킨 견공

      도망치면 언제든 도망칠 수 있다는 자태를 뿜내는 진돗개님 그 자태가 너무나도 당당하군요~~~~~~~~" 내가 의리 때문에 있는겨 주인놈아.........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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