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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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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견디어

     이 눈물 나는 세상에서  이 눈물 나는 세상에서내가 견디어 낼 수 있는 건 두고두고 당신을 사랑해야 하는 일이남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주....작았을 때......내게 다가온 파란 빛을...... 아주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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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험한 길을

     그대 위하여 그대 위하여꽃이 될 수 없어도험한 길을 헤쳐갈때동행해 주는 바람이고 싶다. 그대 위하여별이 될 수 없어도외로움 못 이겨 하늘 바라 볼 때함께 바라보는 그리움이고 싶다. 그대 위하여바다가 될 수 없어도파도 같은 슬픔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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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겨울

     하얀 달 하얀 달이 숲속에서 빛나네가지마다우거진 잎새 사이로흐르는 목소리...... 오, 사랑하는 사람아. 깊은 겨울연못에 비치는 검은 버드나무그림자바람은 흐느끼는데...... 자, 지금은 꿈을 꿀 때 별들이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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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를 씁니다

     편지를 씁니다   편지를 씁니다.사랑한다는 말을 조금아껴두고  그저 때때로 그대 생각이 난다고만 합니다. 내가 그대를 생각하는 건 아름다움을 믿기 때문이며 아름다운 그대를 믿는 것은 가을 좋아하는 어느 소녀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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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깊이로

     비오는 날에는 계절에 걸맞는 비가 소리 없이 내리는 날에는 하얀 안개꽃을 두 손에 모아 당신에게 드리렵니다  강렬하지 않지만 은은한 향기를 뿜으며 변함없이 뭇 사람의 사랑을 받는 안개꽃처럼 내 사랑의 깊이로 당신속에 녹아들고 싶은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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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해진다는 것

     행복해진다는 것 우리의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 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그런데도 그 온갖 도덕 온갖 계명을 갖고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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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와

     마음 나무와나무 사이 건너는 이름도 모르는바람 같아서 가지와가지 사이 건너며 슬쩍 하늘의 초승달하나만 남겨두는새와 같아서 나는 당신을붙들어매는울음이 될 수 없습니다 당신이한 번 떠나간나루터의낡은 배가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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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행복했습니다

     우리 만나 기분좋은날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강변을 거닐어도 좋고돌담길을 걸어도 좋고공원의 벤치에 앉아있어도 좋았습니다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레스토랑에 앉아있어도 좋고카페에 들어가도 좋고스카이 라운지에 있어도 좋았습니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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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할 것

     사랑법  떠나고 싶은 자떠나게 하고잠들고 싶은 자잠들게 하고그러고도 남는 시간은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또는 하늘에 대하여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침묵할 것 그대 살 속의 오래 전에 굳은 날개와흐르지 않는 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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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 돋는 개여울

     개여울의 노래  그대가 바람으로 생겨났으면!달 돋는 개여울의 빈 들 속에서내 옷의 앞자락을 불기나 하지. 우리가 굼벵이로 생겨났으면!비오는 저녁 캄캄한 영 기슭의미욱한 꿈이나 꾸어를 보지. 만일에 그대가 바다 난끝의벼랑에 돌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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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와 함께 산길을

    수줍고 총총한 아름다운 "루피너스 " 바로 나이게 하소서  그대와 함께 산길을 걷는 사람이바로 나이게 하소서. 그대와 함께 꽂을 꺾는 사람이바로 나이게 하소서. 그대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사람이바로 나이게 하소서. 그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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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해진다는 것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세상에 왔지. 그런데도그 온갖 도덕온갖 계명을 갖고서도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 그것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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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한 사람을 사랑했네 삶의 길을 걸어가면서 나는, 내 길보다 자꾸만 다른 길을 기웃거리고 있었네.  함께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로 인한 슬픔과 그리움은 내 인생 전체를 삼키고도 남게 했던 사람.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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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그대로의

    너른 벌판에 흐드러진 "좀씀바귀" 사랑 그대로의 사랑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이른 아침 감은 눈을 억지스레 떠야하는 피곤한 마음속에도  나른함속에 파묻힌체 허덕이는 오후의 앳된 심정속에도 당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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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겐 약속이

     슬픈 약속 우리에겐 약속이 없었다서로의 눈빛만 응시하다돌아서고 나면 잊어야 했다. 그러나 하루만 지나도어김없이 기다려지는 너와의 우연한 해우. 그저 무작정 걸어봐도묵은 전화수첩을 꺼내 소란스럽게 떠들어 봐도어인 일인가,자꾸만 한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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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쓰고 싶은 날

     편지 쓰고 싶은 날 때로 그런 날 있지.나뭇잎이 흔들리고 눈 속으로 단풍잎이 우수수 쏟아져도아무것도 안 보이는 그런 날 말이지. 은행나무 아래 서서은행잎보다 더 노랗게 물들고 있는 아이들의 머리카락 생각 없이 바라보며꽁무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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