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444회 작성일 18-08-22 01:18본문
세월에게
매정한 행복
등돌려 앉는 것이 일색이었지만
돌하르방처럼 군말 않고 살았지 않습니까
이제 변방에 바람 되어
단애절벽 섰습니다
간청하오니
더 이상 양보 할 것이 없습니다
더 이상 닦달하지 마십시오
탁한 것들은 앙금으로 앉히고
용서하지 못한 것들을 용서하며
이슥토록
가식 없는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천지 만물 새 살 돋고
금빛 바람 바다를 깨워도
휑한 눈 씀벅이며
천 년 묵은 섬처럼 침묵하겠습니다
그렇게 깐족되지 않아도
욕심 냈던 꿈의 폭을 줄이겠습니다
무슨 재간으로 당신을 이기겠습니까
추천0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