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꽃가루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606회 작성일 18-09-05 03:03본문
아주 작은 모습이기에
그렇게도 사랑이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향기 없는 꽃으로 바라보기만 하고 사느니
이름 모를 들꽃으로 짓밟히며
그대 발길 닿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라 말하겠습니다.
영원을 원할지라도 기꺼이 드리겠습니다
넘쳐흐르는 그리움에 질식해
호흡마저 못하며 발버둥치는 고통에
쓰러지느니
그대의 기쁨으로 사라지겠습니다.
마음이 필요하다면 두 손에 놓겠습니다
눈물에 부풀어 올라 갈가리 찢겨져
흔적마저 찾지 못하게 바람에 날려가느니
그대의 일부분으로 자리하겠습니다
추천0
- 이전글헤어져야 함을 알면서도 18.09.05
- 다음글잘 가라, 내 사랑 18.09.05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