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산더미 같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1,069회 작성일 18-09-18 18:48본문
자유를 위하여
무너져내림을 겁내지 않기까지
미련없이 흔적 없이 쓸어 버릴 수 있기까지
날마다
나를 무너뜨리며
나를 벗어 던지며
언젠가 또다시 무너져내림을 예감하며
항상 지렛대로 버티는
나날입니다
그럼에도 어느결엔가 다시 쌓인
산더미 같은 부스러기 같은
무덤, 탑, 기둥들.
연신 쓸어버리는 일에 얽매이는
나날입니다.
내 삶은 무너져내림의 연속입니다.
무너진 산더미 같은, 부스러기 같은
쓰레기 무덤.
티끌 탑.
먼지 기둥들.
추천0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