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두루, “빅매치(Big match)”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art 댓글 0건 조회 7,225회 작성일 11-05-02 14:57
전시기간 ~
전시장소명
2011042050015103_GxPkmX3guUiTCZx.jpg
이칠효 화무십일홍 3개의 프레임, 각116×80.3cm, 캔버스에 유화, 2009

2011042050087312_Fr6jyeOv.jpg
이칠효 사춘기-뭉크로부터, 2개의프레임, 각130.3×97cm, 캔버스에 유화, 2009

2011042050135422_xHf9sPEJD9lFE.jpg
이성수 Flower vase with white flowers 10F oil on canvas 2008

2011042050202887_nJ1wNWBK2jG.jpg
이성수 Shimmering flower field1 10F oil on canvas 2008

2011042050253955_A5kOfPo88.jpg
김영채 Ani-Readymade, 80×40×70cm, 철.석고, 2004

2011042050325746_eISiMRgklzv.jpg
김영채 Prototype, 40×30×66cm, 철.가죽, 2010

2011042050386443_DKNf3ovv7BjBj4f.jpg
주은희 Ordinary Space/10 Oil on canvas 90.9x60.6cm 2011

2011042050473286_FqVx42E4vQ.jpg
주은희 Ordinary Space/11 Oil on canvas 65.1x50cm 2011


 
갤러리두루는 4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다양한 작업의 7명 작가들이 펼치는 “빅매치(Big match)”전을 연다. 이 전시는 이태원에 있는 갤러리두루가 2011년도 국내외 미술계에 참신한 바람을 일으킬 실력 있는 작가를 발굴하여 전시를 지원하고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 New Wave Artist 작가 최종 선정전이다.
 
 200여명이 넘는 지원자들 중에서 최종적으로 이번 그룹전시에 참여하게 된 작가는 이칠효, 이성수, 김영채, 주은희, 파랑, 제소정, 하종우 등 7명이다. 이들작가 중에서 인터넷여론과 관람객 인기, 그리고 전문가들의 평가와 상업성 등 다양한 평가 등을 종합하여 최종 2-3명을 선발하는 일종의 빅매치(Big Match)인 셈이다.
 
이번 “빅매치”전은 개방적인 이태원이 여러 다양성들이 충돌하고 새로운 변종들이 생성되는 지역적인 특성을 살린 공모방식이다. 예로부터 이태원은 왜국에서 미국에 이르기까지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정착했던 곳으로 전통과 현대, 이국적인 것과 한국적인 것들의 다양한 문화가 첨예하게 대립과 공존이 어우러지는 곳이다. 갤러리두루는 이러한 이태원의 특징을 살려 젊은 작가들의 담론과 개성 충돌이 빚어내는 전시효과의 묘미를 살리는 동시에 최종 작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칠효 작가는 TV를 점령한 스타들의 화려하기 그지없는 삶, 언론매체들이 쏟아내는 호도되고 증폭된 ‘사실’들, 광고에서의 과장되고 거짓된 현실포장, 그런 것들이 여실히 반영되는 사이버 공간에 있는 수많은 ‘집’들과 거기에 거주하는 ‘ID’들 혹은 ‘아바타’들, 쉼없이 복제되고 확산되어 현실보다 더욱 만연한 이러한 비현실적인 외연들의 가운데에서 우리가 선택 가능한 것은 급기야 스스로를 ‘변신’시켜 이에 희석되는 수밖에 없음을 데칼코마니의 기법을 빌어 표현하고 있다. 즉 점차 다중화 되어가는 우리의 모습인 것이다.  
 
이성수 작가의 작업에서 주요핚 특징은 드로잉적 요소가 화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진다는 점이다. 자유로운 붓질은 사물의 재현보다 앞서 작가의 심상의 기록과 의지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다.
 
김영채 작가는 인간에 의해 창조된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이 인간에 의해 죽임을 당하기도 하고 다시 살아나기도 하는 순환적인 행위가 진화하는 인간의 욕망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며 철과 가죽으로 이루어진 작업은 인간의 심상에 직접적인 반응을 유도한다.
 
주은희 작가의 작업은 어디선가 스친 장면, 작가의 기억이 더해진 화면은 익숙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낯설고 몽환적이다. 사진을 매채로 현시점의 인상적 일상적 이미지가 아닌 빛의 흔들림으로 화면은 작가의 의도된 연출로 인해 재현되고 있다.
 
파랑 작가는 인간의 삶이 각기 다르지만 결국은 전체 소용돌이의 한 과정에 놓여진 듯 소용돌이를 따라 돌고 돌다 보면 결국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처음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제소정 작가작업의 주 모티프는 ‘어머니’이다. 작가가 주로 다루고 있는 ‘어머니’에 대한 잔상은 한 여성이 아닌 딸, 아내, 어머니로 살아온 한국여성의 현실과 오늘날에는 이에 덧붙여 성공한 직업을 가진 여성까지 요구하는 여성 삶의 현실 그 자체이다.
 
하종우 작가의 작업의 소재는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유명 인사들이다. 타이라/오프라(여성, TV쇼), 등이 서로 짝을 이뤄 등장핚다. 팝문화에서 대중들에게 숭배가 되는 대상은 자연스럽게 시대적 도상이 된다. 매체에서 노출되는 반복적인 이미지 때문에 친근하게 다가온다. 이렇듯 반복은 대중스타가 재현되는 방식이다.
 
글. 구자천 큐레이터

갤러리두루
www.gallerythrough.com
T. 02-3444-9700

2011042051011436_n1s7ifcnxKn.jpg
파랑 festival. 130x130cm. oil on canvas.2009
 
 
2011042051085257_mQWSNpWuJMKZuw.jpg
파랑 소용돌이.130x130cm. oil on canvas.2009
 
 
2011042051168288_d367ei14UI.jpg
제소정 따로 또 같이 Etching Aquatint 92 Χ 120 2010
 
 
2011042051285381_faZhdztoG2.jpg
제소정 엄마의 열매는 여섯개 Etching Aquatint 17Χ83 2009
 
 
2011042051349978_KCv1wo9AK.jpg
하종우 Funny Imagination-coexistence, 100×20×66cm, F.R.P, acrylic, 2009
 
 
2011042051398636_7Oyy92Xt3Ie.jpg
하종우 Funny Imagination-Beauty, 100×20×60cm, F.R.P, acrylic, 2009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