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 불만: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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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09 댓글 1건 조회 2,667회 작성일 22-11-04 12:26작가명 | 강현수,김준호,배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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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2-11-13 ~ 2022-11-26 |
휴관일 | 없음 |
전시장소명 | 카페 안도르 [대전시 중구 은행동 21] |
전시장주소 | 34832 대전 중구 은행동 21 카페 안도르 |
관련링크 | https://www.instagram.com/p/CkhmiJFLsIZ/ 817회 연결 |
참여 작가: 김준호, 강현수, 배재영
3인의 예술가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지는 단체전
욕망이란 원초적이고 직관적이며 단순하면서 복잡하다. 모든 조건들이 충족되면 자연스레 숨어있던 욕망을 일깨운다.
삶의 욕망, 애정의 욕망, 소유의 욕망, 자아실현의 욕망 등.
우리는 이 본질적이고 원초적인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욕망의 존재를 입증시킬 관객은 자신의 의지로 내재되어 있던, 금기시되었던 그것을 일깨운다. 우리는 단지 그들에게 작품으로써 제안할 뿐이다. 어떤 이에겐 수백의 돈다발을, 어떤 이에겐 가질 수 없는 막강한 권력을, 어떤 이에겐 충분한 성적 만족도를, 우리의 작업물로 하여금 충족시켜준다.
이에 ‘매슬로의 욕구 단계설’이라는 동기 이론에 착안, ‘인간의 욕구가 그 중요도 별로 일련의 단계를 형성한다’는 단순하면서 명쾌한 이론을 통해 해당 작업을 ‘매슬로 프로젝트’라 명명하였다. 우리는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3가지의 서로 다른 색깔의 스타일을 하나의 형태로 융합시킨다. 이를 통해 관객의 내재된 욕망을 충족시키게끔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한다.
관객은 일말의 작은 순간이라도 어느 재력가 못지않은 만족을 느끼게 된다. 관객의 진심에 있어 우리가 선사하는 순간의 경험만큼은 진짜일 테니 말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작업을 다원예술로써 풀어내어 대전시민 외에도 대한민국의 모든 대중들이 우리의 작품으로 하여금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더 나은 인생을 살기 위한 방향성을 만들어주고 싶다.
쾌락이란 순간의 허상에 불과하며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만족,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한 만족을 통해 거짓 위선이 판을 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안해 주는 선한 영향력이 되길 기대한다.
배재영, 생존(生存) [작품설명: 생존의 욕구를 부정당하는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김준호, 고치 [작품설명: 차디찬 메스를 얼굴에 쑤시자 살점이 떨어져 나왔다. 다비드상을 조각하는 다빈치의 행위와 같다. 스스로 조각하며 살점이 떨어질 때 쾌감을 느낀다. 무엇을 위해 이 조각가는 행위를 하는가. 고통과 인고의 조각은 어떠한 형상을 띄게 될 것인가. 피가 쏟아지는 상처를 감싼 붕대 속 작은 애벌레는 무엇이 되려고 하는가. 우리는 우월한 상대의 유전자를 취하기 위해, 온갖 기행을 일삼는다. 부정적인 시선으로 손가락질하지만 이들의 행위는 후대를 위한 한 개체의 숭고한 희생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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