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데렐라의 인터뷰 / 김혜연展 / 대안공간도어_OPEN SAPCE DOOR

페이지 정보

작성자 art 댓글 0건 조회 4,758회 작성일 09-03-11 12:04
전시기간 ~
전시장소명

新데렐라의 인터뷰

김혜연展 / KIMHEYYOUN / 金惠姸 / painting

2009_0302 ▶ 2009_0311

2039473352_7b7609ed_09031001e_HZjpsMVmV5zgF.jpg


김혜연_유리구두_혼합재료_160×260cm_혼합재료_2007


초대일시_2009_0302_월요일_05:00pm

관람시간 / 01:00pm~06:00pm

대안공간도어_OPEN SAPCE DOOR
서울 마포구 동교동 177-22번지 지하 1층
Tel. +82.10.9441.9335
www.thedoor.co.kr

新데렐라의 인터뷰-그녀의 또 다른 진실 

어릴 적 읽었던 신데렐라의 동화책은 나에게 아름다움보다는 착한 마음씨가 더 가치 있다는 교훈을 안겨다 주었다. 하지만 그 교훈 속에는 또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부터 그녀의 동화 속 이후 묘연한 행방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불쌍한 데렐라의 운명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남모르는 고통과 치욕을 받으며 언젠가는 멋진 왕자님을 만나 인생역전을 이루고 말겠다는 희망... 그녀는 자신의 신발장에 가득한 구두들을 바라보며 마지막 인생역전의 기회를 꿈꾸게 된다.


2039473352_db68acb4_09031002e_JDAdYub3aFsPZ.jpg


김혜연_유리구두(기다림)_소가죽에 혼합재료_91×73cm_2008


그녀의 눈에 띤 한 켤레의 유리 구두! 그 유리구두가 자신을 좋은 곳으로 데려다주겠다는 희망을 갖은 채 그녀는 무도회에 참석한다. 그녀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스스로 노력하였으며 마지막 선택인 유리 구두로 인해 왕자님을 통한 신분상승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그 누구도 몰랐던 그녀의 또 다른 진실을 진솔하게 말했다. 2009년 3월 2일 그녀는 자신의 저택으로 나를 초대하였고, 난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금부터 그녀와의 인터뷰를 간략하게 서술하겠다.


2039473352_380ae7f7_09031003e_ZodZFXGLPAUKG48.jpg


김혜연_유리구두(어린왕자)_소가죽에 혼합재료_130×130cm_2008


그녀는 매번 중요한 자리를 참석할 때마다 구두를 선택함에 있어 신중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당시 초라해 보이는 그녀의 생활과는 달리 그녀의 침실인 다락방에는 커다란 신발장과 그 안에는 100켤레 남짓한 구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왕자님과의 만남인 무도회장을 참석할 때 유독 그녀의 눈에 띄었던 유리 구두 한 켤레가 그녀의 모든 인생을 바꾸어주었다고 했다.


2039473352_bc16bf16_09031004e_MttlOJkFzDr9.jpg


김혜연_유리구두(어서오세요)_소가죽에 혼합재료_73×91cm_2007


그녀는 12시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자신이 계획한 대로 유리 구두 한 짝을 벗어놓고 달아났으며, 왕자님이 그녀를 다시 찾을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왕자님은 그녀를 다시 찾게 되었고 그녀가 꿈꾸던 대로 마지막 인생역전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었다고 했다.


2039473352_e37c2df5_09031005e_EIkaT7egIolHW.jpg


김혜연_유리구두_소가죽에 혼합재료_160×260cm_2007


그녀는 스스로를 아름답다고 말하며 자신이 맞이한 모든 부와 명예를 당연하다고 말했다. 착한 마음씨의 데렐라의 마음속에는 왕자님과의 행복을 꿈꾸며 신분상승을 위한 욕구와 욕망이 담겨져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 선택과 결과를 이끌어준 도구는 바로 유리 구두라는 것을 그의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아직도 그녀는 자신의 신발장에 구두를 한 켤레씩 수집하고 지낸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미래를 바꾸어준 유리 구두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 자신에게 소중했던 유리 구두를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유인즉... 여성에게 구두란 인생을 바꾸어줄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 붙였다.


2039473352_5401e736_09031006e_k5frpa4GR.jpg


김혜연_유리구두_실크에 판화_66×49cm_2008


나에게 아름다움보다 착한 마음씨를 안겨다주었던 데렐라는 유리 구두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델레라에서 新데렐라로 아름답게 변신한 여성의 당당함이라는 교훈을 안겨다주며 가슴 한구석에 짜한 감동을 선물해주었다. 그리고 소중한 유리 구두를 나에게 선물해 주었다. 소중히 다뤄달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 김혜연

■ 100만원 이하 그림 웹판매하고 있습니다. www.thedoor.co.kr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