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얀 버킨백을 위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195 댓글 0건 조회 1,959회 작성일 23-12-18 10:19
작가명 슈라이벤
전시기간 2024-01-05 ~ 2024-01-31
초대일시 2024.1.13
전시장소명 안젤리미술관
전시장주소 17132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이원로 244
관련링크 http://studio-schreiben.com/For-Himalayan-Birkin-Exhibition(KOR).html 1189회 연결

063594389ca714642d890358b1443340_1702862165_8452.jpg
포스터


063594389ca714642d890358b1443340_1702862183_1457.jpg 

마지막 카니발


2022

ed. n/30

종이에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20 x 150.5cm


063594389ca714642d890358b1443340_1702862190_3235.jpg 

Runaway Rich Slave


2022

ed. n/30

종이에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11 x 135cm


063594389ca714642d890358b1443340_1702862191_1185.jpg 

불꽃놀이 구경


2022

아크릴 판에 아크릴

58.5 x 38.5 x 9cm


063594389ca714642d890358b1443340_1702862198_4489.png 

“히말라얀 버킨백을 위하여 - 비주얼노벨”


2023

게임, 디지털 애니메이션 및 색연필, 수채화 등 혼합매체

4K 해상도



063594389ca714642d890358b1443340_1702862211_0264.jpg

"히말라얀 버킨백 - 애니메이션"


2023

디지털 애니메이션

4K 해상도


이 샤넬은 제 첫 명품입니다. 오픈런 알바를 좀 뛰었는데. 고객님이 사려던 가방이 제 취향이라서 그냥 사버렸어요. 요새 점심 밖에서 먹으려면 20불 정도 하죠? 카드 긁을 때마다 손이 벌벌 떨리던데. 이 가방 살 때는 망설이지 않았어요. 이 가방이 나를 바꿔줄 거라 믿었어요. 집에 더 많아요. 루이비통, 구찌, 티파니, 디올, 까르띠에, 에르메스. 가방, 셔츠, 코트, 구두, 시계. 다 있습니다. 멈추지 않아요. 짝퉁은 사지 않아요. 내 자신에게 거짓말하는 건 좋아하지 않아요. 다른 사람 눈에 잘 보이려고 사는 게 아니에요. 이건 단지 제가 살아남는 방법일뿐입니다.


명품으로 온몸을 덮고 거울을 들여다보면.


맞아. 이게 나야.


비싼 돈 들여서 병원 다니는 것보다는 이게 훨씬 효과적이에요. 더 이상 불안하지 않아요.


이게 제가 살아남는 방법입니다.


---


전시명 : 히말라얀 버킨백을 위하여

참여작가 : 슈라이벤/Schreiben

장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이원로 244 안젤리미술관 2관

전시기간 : 2024 01.05 – 01.31

전시연계 퍼포먼스 : 2024 01.13, AM1257(작,연출 김상현, 배우 이지영, 음악 Mainspeaker)


---


슈라이벤 작가(본명 백문서)의 네 번째 개인전 ‘히말라얀 버킨백을 위하여’가 2024년 1월 5일부터 31일까지 26일간 안젤리미술관 2관(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이원로 244)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슈라이벤의 판화, 애니메이션, 설치작품, 게임 등을 선보인다.


안젤리미술관은 2022년부터 매년 전국 대학, 대학원 청년 작가 우수작품전을 진행하며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라이벤 작가는 제1회 대학, 대학원 청년 작가 우수작품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안젤리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의 ‘히말라얀 버킨백을 위하여’ 컬렉션을 주제로 한다. 컬렉션의 주제인 히말라얀 버킨백은 소더비 경매에서 약 $450,000(한화 약 6억 원)에 낙찰된 기록이 있는 Hermes 사의 명품 가방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본인을 되돌아본다. 고향인 부산을 떠난 서울로의 ‘이민’, 명품 소비가 보편적인 주변 환경, 전쟁에 대한 불안감 등을 작업물 속 인물(Callum)로 형상화하였다.

작가는 “이민자가 토착민보다 명품을 더 많이 소비한다는 내용의 글을 읽었습니다. 삶이 안정적이지 못할수록 물질적인 것을 통해 사회적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쟁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고향을 등지고 서울이라는 객지에서 살아야 출세할 수 있다고 교육받은 저는, 어쩌고 보면 이민자와 같은 처지 아닐까요.”라고 밝혔다.


작가는 해당 전시가 Hermes 또는 그 자회사나 계열사와의 공식적인 관련이 일절 없으며, Hermes 사의 상품을 전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전시회와 관련된 자세한 설명은 공식 웹사이트( http://studio-schreiben.com/For-Himalayan-Birkin-Exhibition(KOR).html )에서 자세히 찾아볼 수 있다.


1월 13일에는 전시의 의미를 살리기 위한 퍼포먼스 공연이 있다. 퍼포먼스는 AM1257이 총괄한다. 연출은 김상현, 배우는 이지영, 음악은 Mainspeaker가 각각 담당한다.


슈라이벤 작가는 ‘퍼리*’ 서브컬처를 기반으로 하여 판화, 애니메이션, 설치 작업을 전개하는 작가이다. 2001년 부산에서 태어나 2020년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에 입학하였다. 2021년부터 작가 활동을 시작하여 ‘제31회 한일교류작품전(2021, 오사카예술대학, 일본)’, ‘제1회 발칙한 부산예술 공론장(2023, 부산)’ 등 여러 전시 및 행사에 참여하였으며 ‘부산 촌놈, 서울 가다 : 서울리안-비스트(2023, 부산)’, ‘피터팬들의 판타즘(2023, 부산)’등의 개인전을 가졌다.


*퍼리 : 동물을 의인화하여 인간적인 특징을 지니게 한 캐릭터를 다루는 서브컬처.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