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Natu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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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97 댓글 0건 조회 1,285회 작성일 24-05-01 15:24작가명 | 이정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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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4-04-30 ~ 2024-07-30 |
휴관일 | 일요일 휴무 |
전시장소명 | 무오키 |
전시장주소 | 06065 서울 강남구 청담동 38-4 2층 무오키 |
관련링크 | https://blog.naver.com/yourjmini/223424688809 784회 연결 |
Wooden Wave 시리즈는 잘린 나무 표면을 관찰하다가, 드러난 나뭇결이 마치 물결과 형태적으로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한 뒤 발전시켜 나간 드로잉이자 페인팅 작업이다. 이미 너무도 익숙하여 그저 스쳐 지나갈 만큼 생활의 일부가 된 나무의 단면에서 작품을 통해 새로운 면모를 주목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감각을 전환하고 확장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작품의 바탕재료는 물성을 생생히 전달하고자 목재로 선정하였다. 간혹 나무에서 조금 더 변형된 형태인 종이에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나무 패널에 바로 작업을 한다. 그 이유는 작품을 통하여 전달하려는 내용이 물질의 속성과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본인은 Wooden Wave 시리즈를 통해 자연의 성장 기록을 되짚으며 여러 자연 현상의 면모를 탐구하고자 한다. 또한 생명력과 자연미 그리고 나무의 존재감이 전달하는 따뜻하고 편안한 감성까지도 관람자에게 전하고자 한다. 실제 나무를 기반으로 하되 결과적으로는 작가의 주관적 시선을 결합하여 만든 창작물로부터 자연본연을 바라볼 때의 감상을 하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작품으로서 실존하며 도리어 날 것의 자연을 감지케 하고 이것이 진짜 자연인지 아닌지에 대한 경계를 흐리고 감상만 남기는 것이다.
시리즈의 제목을 Wooden Wave라고 지은 이유는 작품의 소재인 목재 그리고 물결처럼 보이는 나뭇결을 의미한다. 또한 새로운 가치관과 그에 따른 활동을 일컫는 New Wave라는 용어로부터 차용한 것이기도 하다. 나무와 물결이라는 다르지만 서로 닮아있는 자연의 요소를 결합하여 실제가 아닌 작품으로서만 존재하는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실제 파도만을 지칭하는 것보다 더 큰 범주의 관념적인 의미 또한 포함하는 것이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넘실거림 너머의 나무가 본래 지니고 있었던 나뭇결의 면모를 새롭게 조명한 표현은 또 다른 자연을 연상케 함으로써 작가의 시각으로 연출된 자연의 생동적 에너지와 아름다움을 제공하고자 함이다. 나무를 소재로 하되 나무의 속을 가려 덮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다양한 색과 요소들을 더한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재료 자체의 속에 여러 자연의 모습을 담은 나무의 새로운 흐름을 보이고자 하는 데에 작품 제작 의의가 있다.
Wooden Wave 07, 45.5x53.0cm, water color on wood panel, 2018
Wooden Wave 31, 45.5x53.0cm, acrylic, water color, paint marker on wood panel, 2019
Wooden Wave 48, 116.8x91.0cm, colored pencil, pastel, gouache on wood panel, 2021
Wooden Wave 121, 72.7x60.6cm, gouache on wood panel, 2023
Wooden Wave 2024-1, 72.7x60.6cm, gouache, colored pencil on wood panel, 2024
Wooden Wave 2024-3, 90.9x72.7cm, acrylic, gouache, water color on wood pane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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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화 - 7.30.화
Be Natural
이정민작가 개인전
무오키
https://naver.me/xkSnQ6MV
12:00 - 22:00
일요일 휴무, 예약, 발레 파킹
예약 문의 무오키 010-2948-4171
전시•작품 문의 퍼블릭갤러리
전화 070-4233-1122
카카오톡 문의 https://pf.kakao.com/_tNxklC/c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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